제21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경상남도
1. 개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 경상남도 관련 내용.
2. 결과 표
2.1. 지역구
- 표차는 1, 2위 후보 비교
- 기타 후보는 선거 비용 반액 보전인 10% 이상 득표자.
2.2. 비례대표
2.2.1. 20대 총선과의 비교
2.3. 인물 교체
3. 총평
경상남도는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놓고 빼놓을 수 없는 대사건인 1990년의 3당 합당 이전부터 사실 표심이 동서로 양분되어 있었다. 부산광역시와 가까운 동부 경남 지역은 PK 지역 정치 대부인 김영삼의 영향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이었지만[4] 서부 경남 지역은 본래부터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곳이다. 이 상반된 정치 성향이 3당 합당 이후 한참동안 봉합된 듯 보였다가, 2000년대에 들어 친노-친문 세력들이 낙동강 벨트 구축을 통해 영남 진출을 시도하면서 점점 동부에서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꾸준히 1~2석씩 의석을 배출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선 문재인 현 대통령이 홍준표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불과 '''0.5%''' 차로 석패했지만 인구가 많은 동부 경남[5] 지역에선 압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2년 전에 치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김경수 현 경상남도지사가 동부 경남에서 압승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서부 경남에서도 진주시, 하동군 등지에서 승리했고 밀양시, 사천시, 함안군, 남해군 등지에선 한 자리 수% 차로 석패하며 선전했다. 그뿐 아니라 산청군, 함양군 등지에서도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내심 이번 총선에서 경상남도 지역에서 의석을 대거 획득할 수도 있다는 꿈에 부풀었고 반대로 미래통합당 측에선 홍준표 전 대표가 직접 "이번 총선에선 경남에서 7~9개 이상의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놓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을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몰려 있었다. 그리고 김경수 지사도 초기에는 부울경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3인방 중에서 유일하게 직무수행평가에서 10위권 이내 중위권에 있었을 정도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에 더더욱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그가 선거 전 연루 의혹이 있었던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데다 경남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해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울산광역시장 송철호, 인천광역시장 박남춘과 함께 나란히 최하위권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꿈은 일장춘몽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경기도 김포시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전 경상남도지사 김두관을 부랴부랴 양산시로 내려보내면서 의석 확장은 고사하고 사수하는 것부터 전념해야 될 판이 되었다.
그렇게 선거는 치러졌고 결국 미래통합당이 경상남도 지역 전체 16개 지역구 중 12개나 쓸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간신히 지난 총선 때 확보했던 3석을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보수계 무소속 후보였던 김태호 후보가 당선되면서 무소속 1석이 생겼다. 표면적으로 보면 미래통합당의 압승으로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지난 총선과 비교해 보면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이 경상남도에서 상실한 지역구는 단 1개도 없었다. 내심 추가 획득을 노리고 있었는데 그게 실패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손익 계산을 해보면 손해는 없고 딱 본전치기는 한 것이었다. 단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해, 양산, 거제와 마산 지역을 제외한 창원시에서 승리하였고 또 2년 전 경남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현 지사가 김해, 양산, 거제, 창원은 물론이고 고성, 진주, 하동까지 승리했는데 이번엔 김해와 양산을[6]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배했기에 그 점이 아쉽기는 할 것이다. 다만 3년 전 대선은 보수 정당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에서 치른 것이었고 또 2년 전 지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에 낸 성과였다. 그 시기의 자유한국당은 마치 선장을 잃은 배처럼 이리저리 표류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 덕분에 위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느 정도 조직이 재편된 지금과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낙동강 벨트 이외에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획득할 수 있을 만한 승산이 있었던 곳은 창원시 진해구였다. 이 지역구에서 민주당계 정당 출신 후보가 당선된 전례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그곳이 고향이자 전 해군참모총장이었던 황기철 제독이 학연과 지연을 등에 업고 후보로 출마했기에 어느 정도 승산이 엿보였다. 하지만 개표 결과 이달곤 후보 50.22% , 황기철 후보 48.86%를 기록하며 접전 끝에 득표율 '''1.36%''', 득표 수 '''1,405표''' 차로 이달곤 후보가 당선되며 획득에 실패했다.
진정한 피해자는 사실 정의당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정의당은 군소정당에 가깝기 때문에 1석이 매우 소중한 정당이다. 당장 20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보유한 지역구라고는 심상정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갑과 노회찬-여영국의 지역구인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단 둘 뿐이다. 지역구 사수를 위해선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가 시급했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사이가 틀어진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책사 양정철이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아버리면서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었다. 또 성산구 내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20년 동안 정의당한테 양보만 해왔다. 이번엔 민주당 후보도 한 번 찍어보자."고 성화를 부려서 도무지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만한 분위기 자체가 조성되지 않았다.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양당 후보는 선거 완주를 강행했고 어부지리로 미래통합당이 차지해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획득한 지역구는 심상정이 출마한 고양시 갑 단 1개 뿐이다.
PK 지역은 2010년대 들어서 표심이 스윙 보터화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수 정당 쪽이 더 우위를 보였다고 볼 수는 있다. 이를 두고 경상남도가 보수의 준 텃밭으로 회귀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부울경을 통틀어 보았을 때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지역구 득표율은 부산(44%)>울산(39.1%)>경남(37.6%)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지역구 득표율은 경남(53.3%)>부산(52.9%)>울산(49.8%)으로 나타났다. 즉, 더불어민주당은 경남에서 가장 득표율이 낮았고 반대로 미래통합당은 경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에 그렇게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경남에서 기록한 미래통합당 득표율은 수도권보다 겨우 10% 정도 더 높은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득표율 70% 이상을 기록한 사람은 단 1명도 없으며 60%를 넘긴 사람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의 조해진과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최형두 단 2명 뿐이다. 경상북도에서 6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사람이 8명이나 되고 그 중 2명이 70%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과 대구에서 7명 이상이 득표율 60%를 넘겼다는 점과 비교하면 크게 대조적이다. 그러므로 경상남도를 텃밭 혹은 준 텃밭으로 부르는 건 무리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동부 경남과 서부 경남의 표심 이질화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 우선 동부 경남에 있는 11개의 지역구와 서부 경남에 있는 지역구 5개를 나눠서 살펴보면 동부 경남에서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평균 득표율과 미래통합당 후보 평균 득표율은 40.34% : 52.02%로 10%를 살짝 넘는 격차가 났다.[7] 반면에 서부 경남에서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평균 득표율과 미래통합당 후보 평균 득표율을 계산해 보면 31.4% : 56.2%로 25% 가까운 격차로 커지게 된다. 서부 경남에서 기록된 양 당 후보 평균 득표율 비율은 대구(28.9% : 60.2%)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고전하긴 했지만 지난 총선 때 확보했던 낙동강 벨트 지역 3석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동부 경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올리는 등 성과를 냈으며 서부 경남에서도 득표율을 30%대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는 있었다. 추가 의석 획득에 실패했다 뿐이지 아주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3년 전 대선과 2년 전 지선에서의 결과가 엄청났기 때문에 이번이 상대적으로 못해 보이는 것뿐이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획득한 3석은 지난 총선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경남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이었다. 신기록 갱신에 실패했을 뿐 타이 기록은 수립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경남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은 38.1%[8] 였는데 이번에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37.6%를 기록했다. 또 미래통합당은 지난 지선 때 졸전을 딛고 다시 한번 보수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총선에서 대패했지만 경남에서의 결과는 그들에게 한가닥 희망과 재기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안겨줄 수 있었다. 지난 총선에서 경남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은 48.5%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52.9%로 소폭 증가했다. 즉,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비해 약보합세를 미래통합당은 약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4. 권역별 결과
4.1. 동부경남권[9][10]
경상남도에서도 인구가 많고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곳이다. 경남의 총 16개 지역구 중 무려 11개의 지역구가 걸려 있는 그야말로 금싸라기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낙동강 벨트에 속하는 김해시 갑과 김해시 을, 양산시 을 3곳을 차지했고 새누리당이 나머지 8곳 중 창원시 성산구를 제외한 7곳을 차지했다. 그리고 창원시 성산구는 정의당이 차지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낙동강 벨트 이외의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미래통합당이 낙동강 벨트 및 창원 성산 탈환에 성공할 것인지가 주목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 경상남도에서도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날로 강해져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직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엔 경상남도 전체에선 불과 '''0.5%''' 차이로 석패했으나 이 지역 한정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압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2년 전에 치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김경수 현 경상남도지사가 역시 이 지역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경상남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김경수 지사 또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휘말려 재판에 회부되어 있는 상태라 시정 평가가 중위권에서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친 상황이었다.[11] 그 때문인지 1년 전에 치른 2019 재보궐선거에선 통영시·고성군에선 꽤 큰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 후보가 패배했고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었던 창원시 성산구에선 개표 내내 밀리다가 개표율 '''99.98%''' 지점에서 범여권 단일후보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가 간신히 역전에 성공해 '''504표''' 차이로 수성하며 겨우 1 : 1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다. 그래서 동부경남 싹쓸이가 가능하리란 장밋빛 예상은 2년 사이에 일장춘몽이 되어버린 상황이었다.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지난 총선에서 확보했던 낙동강 벨트 지역 3석을 수성하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 의석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나마도 지난 총선에 비하면 비교적 고전했다. 먼저 민홍철 의원의 지역구인 김해시 갑의 경우 지난 총선에선 홍태용 후보를 상대로 16.5% 차이로 여유롭게 승리하며 손쉽게 수성했지만 이번엔 그 격차가 반 이상 줄어서 6% 차이까지 좁혀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김경수 지사의 전 지역구이자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인 김해시 을은 더 위험했다. 출구조사에선 겨우 '''2%''' 차로 경합으로 예측되었을 정도였다. 지난 총선에서 김경수 전 의원이 무려 28% 차로 깨버리고 또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도 김정호 의원이 무려 '''36%''' 차로 박살을 내었던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개표 결과 김정호 의원이 승리하긴 했지만 득표율 49.67%를 기록해 과반수를 밑돌았으며 득표율도 겨우 8%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양산시 을 역시도 경기도 김포시 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전직 경상남도지사 김두관 후보가 출마해 전직 양산시장 나동연 후보를 상대로 고전 끝에 '''1.7%''' 차로 어렵게 수성했다. 하지만 그곳은 지난 총선에서도 서형수 의원이 보수 후보들의 분열을 틈 타 겨우 이긴 곳이었는데 이번엔 보수 후보 분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였다. 특히 지역구의 핵심지역이자 보수 성향이 신도시보다 강하다고 인식되던 웅상 지역에서 2개 동을 빼고 승리를 기록했다는 점도 썩 나쁜 결과는 아니다. 양산시 갑에서는 이재영 후보가 오랫동안 지역구 관리를 해 온 윤영석 의원에게 무려 15% 차로 대패해 경남 지역 낙동강 벨트 싹쓸이에 실패했다. 더군다나 지난 총선에서는 5연속 낙선해가며 지역에 인지도를 쌓아온 송인배 후보가 4.8% 차로 석패했는데 비해 이번엔 그 격차가 3배 이상 더 커졌다.
그 밖에 접전으로 예측되었던 지역구는 창원시 진해구였다. 전 해군참모총장 출신 황기철 후보가 출마했기에 가능성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개표 결과 접전 끝에 48.86% : 50.22%로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득표율 '''1.36%''', 득표 수 '''1,405표''' 차로[12] 승리하였다. 또 지난 총선에서 불과 4.14% 차로 접전을 벌였던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경우, 윤한홍 후보가 하귀남 후보를 14.4% 차로 앞서, 격차가 벌어졌다.
정의당은 권영길-노회찬으로 이어지는 민주노동당 계열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구 창원시 성산구를 8년 만에 미래통합당에 빼앗기고 말았다. 1년 전 재보궐선거에선 극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고도 500여 표 차로 신승했을 정도였는데 이번엔 후보 단일화까지 실패했기에 예상된 패배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문제와 그 부산물로 나온 비례위성정당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관계가 틀어진데다 지역 내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후보를 한 번이라도 찍어보는 게 소원이다."고 성화를 부린 것도 있어서기사 참조[13][14] 결국 의견 조율에 실패해[15] 단일화가 무산되었다. 개표 결과 미래통합당의 강기윤 후보가 47.3%로 현역 의원 여영국을 12.4% 차 득표율로 꺾고 당선되었다.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 득표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이흥석 후보 득표율 합이 50.71%로 강기윤 후보 득표율보다 3% 이상 더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화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울 듯하다.
이상의 지역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미래통합당이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창원시 의창구에선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박완수가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를 상대로 59.04% : 36.7%로 너끈히 승리했다. 지난 총선에선 김기운 후보가 40.53%를 득표했는데 오히려 그 때보다 하락한 셈이다. 1년 만에 재대결하게 된 통영시·고성군에선 현역 의원 미래통합당 정점식이 58.34%를 득표하며 38.9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20% 가까운 격차로 누르며 또 다시 승리했다. 동부 경남에서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선 미래통합당 최형두 후보가 무려 63%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를 28.8% 차로 크게 이겼다. 결국 이번 선거로 창원시 이서 지역은 보수 정당의 세가 강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출생지인 거제시의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상당히 불만족스러웠을 것이다. 지난 총선 당시 거제시에선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불과 득표율 '''0.72%''', 득표 수 '''730표''' 차로 겨우 이긴 곳이었다. 또 3년 전에 치른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엔 문재인 대통령이 고향 버프에 힘입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45.71% : 25.95%로 크게 이겼고 2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김경수 현 경남지사가 무려 60% 이상 득표율을 올리며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25% 가까운 격차로 격파했다. 같은 선거에서 거제시장으로 당선된 인물 역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이었다. 그렇기에 내심 기대가 컸는데 문상모 후보는 38.03% 득표에 그쳐 50.89%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서일준 후보에게 12.86% 차로 크게 졌다. 하지만, 이 지역은 9% 가까이 올린 김해연후보가 민주당 표를 갈라 먹은 것은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최형두를 제외하면 단 1명도 득표율 60%를 넘긴 사람이 없다는 건 주목해야 한다. 또 지난 총선과 비교해보면 대체로 창원시 의창구와 거제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득표율이 더 상승했다. 가장 격차가 크게 났던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조차도 박남현 후보가 34.2%를 득표해 지난 총선보다 5% 이상 득표율이 더 증가했고 통영시·고성군에서도 양문석 후보가 1년 전 재보궐선거에 비해 득표율 3% 가까이 더 올라갔다. 즉 동부경남은 결코 자만해선 안 될 곳이다. 경상남도 그 중에서도 특히 동부경남은 대경권처럼 보수정당이 막대기를 꽂기만 해도 당선되는 그런 곳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다시 굳히기 위해 노력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역대 보수 정당 사무총장은 총선에서 낙선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16] 이대로라면 미래통합당 현 사무총장인 박완수 후보 지역구인 창원시 의창구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돌아가야 했지만 개표 결과 박 후보가 22.3% 차이로 여유롭게 승리하며 최초로 그 징크스를 깨뜨렸다.[17]
4.2. 서부경남권[18]
중, 서부 경남 지역은 동부 경남과는 달리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고 노년층 인구가 많으며 대구, 경북과의 교류도 활발하여 보수 정당 지지세가 굉장히 강했었다. 3당 합당 이전 민주당계 정당의 거물 중 하나였던 김영삼이 경상남도 거제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중, 서부 경남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인 민주공화당과 민주정의당 지지세가 강했다. 같은 경상남도에 묶여 있다는 걸 제외하면 애초부터 동부 경남과 중, 서부 경남 지역은 정치 지형이 달랐던 곳이란 뜻이다.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기에 이 지역에 걸린 지역구는 16곳 중 5곳에 불과하며 여러 개의 시, 군을 묶어 하나의 선거구를 이루고 있어 지역구 면적이 매우 넓은 곳이 많다. 이곳의 보수세가 얼마나 강력하냐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직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대경권과 마찬가지로 홍준표가 문재인 현 대통령을 큰 격차로 승리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2년 전에 치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경수 현 경남지사가 진주시와 하동군에서 승리하고 사천시, 밀양시, 함안군, 남해군 등지에서 모두 한 자리 수% 차로 추격하며 경합 열세를 기록했던 게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래서 동부 경남과는 달리 서부 경남에서는 그나마 진주시 정도를 제외하면 애초부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승산이 없는 곳으로 보았다. 과연 예상대로 미래통합당이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딱 1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을 모두 큰 격차로 꺾으며 석권하는데 성공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패배한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도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가 당선되었다. 따라서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경권과 마찬가지로 전패를 기록한 셈이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지역구에서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선 그나마 승산이 있는 곳으로 보았던 진주시 갑에선 정영훈 후보가 38.5%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그가 이전에 출마한 3번의 선거에서 기록한 득표율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진주시 을에서도 한경호 후보가 33.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참고로 진주시 을 지역구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득표율 30%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정도로 진주시는 보수 정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곳이었다. 그 밖에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서도 조성환 후보가 30.3%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곳은 지난 총선에선 아예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공천도 못했던 곳이었다. 그런데도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건 큰 의미가 있다.
사천시·남해군·하동군에서도 황인성 후보가 3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총선에선 이 지역구에 남명우 후보가 출마했는데 12.65% 득표에 그치며 선거비 전액 보전도 못 받았을 정도였다.[19]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였던 차상돈 후보[20] 가 상당 부분 표를 갈라먹었는데도 그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수 후보 분열이 없고 현역인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한 상황인데도 남명우 후보보다 3배나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황인성 후보는 사천시에서 40.9%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역풍으로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사천시에서 열린우리당 한영성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은 31.1%였다. 그 때보다 10% 가까이 더 높은 득표율을 올린 것이다.[21] 유일하게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 출마한 서필상 후보만이 17.94% 득표에 그쳤을 뿐이다.
또 미래통합당 후보들도 당선된 인물 중에 득표율 70%를 넘긴 인물은 단 1명도 없고 60%를 넘긴 사람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출마해 68%를 득표한 조해진 단 1명 뿐이다. 그 외엔 모두 50%대였다. 물론 지난 총선 때도 서부 경남에서 득표율 60%를 넘긴 사람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에서 62.67%를 득표한 강석진 후보 단 1명 뿐이었긴 했다. 그러나 그 때는 모두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표를 갈라먹어서 득표율이 낮게 나왔던 것이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잘해서 그랬던 게 아니다. 그 당시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선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 조해진이 무려 38.7%나 갈라먹어서 엄용수의 득표율이 41.6%에 그쳤고 사천시·남해군·하동군에서도 보수 성향 무소속 차상돈이 32.5%나 갈라먹어서 여상규가 54.8% 득표에 그친 것이다. 그걸 고려하면 70~80% 이상이 보수 정당 쪽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30% 이상 득표해서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득표율을 낮춘 것이다. 그러니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더 성적이 좋았다고 봐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서부경남 지역의 표심이 느리지만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한동안은 계속해서 보수정당이 이 지역에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마냥 안심하고 자만했다간 된서리를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을 것이다. 불과 4년 전 총선에서 보수 정당의 텃밭 중 텃밭인 대구광역시에서 2명의 민주당 의원(김부겸, 홍의락)이 당선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미래통합당 의원들 모두 이긴 것에 자만하지 말고 더욱 더 열심히 지역구 관리에 정진해야 할 것이다.
5. 이슈별 결과
5.1. 낙동강 벨트 공방전
부산광역시와 동부 경상남도 중 낙동강 일대에 위치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는 다른 영남 지역에 비해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낙동강 벨트에는 총 9개의 지역구가 있는데 이 중 5개는 부산광역시에 있고 나머지 4개는 경상남도에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곳 중에서 3곳을 휩쓸었고 새누리당은 양산시 갑 딱 1곳만 그것도 접전 끝에 4.8%라는 적은 표 차로 승리했을 뿐이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직까지 공략을 못했던 양산시 갑마저 차지하고 싹쓸이에 성공할지 여부가 주목되었다. 개표 결과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던 3곳을 수성했고 미래통합당 역시 양산시 갑을 수성하는 것에 그쳤다. 획득한 지역구 숫자 자체는 3 : 1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각 당이 차지했던 지역구를 수성하는 데 그쳤고 확장엔 실패했기에 승리라기보다는 무승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김해시 갑과 김해시 을은 지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이 모두 두 자리 수% 차로 격파당했던 지역이었다. '''사실상 영남권에서 보기 드문 보수 정당의 험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 곳답게 이번 총선에서도 김해시 갑과 김해시 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여 수성에 성공했다.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지난 총선 때 두 자리 수% 차로 격파당했던 것을 한 자리 수% 차로 좁혔다는 것 외에는 크게 성과를 내세울 순 없게 되었다. 특히 2곳 모두 출구조사에서는 경합지로 예측되었고 그중에서도 김해시 을은 2% 차 접전이었기에 이곳은 탈환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그러나 막상 개표 결과 출구조사 때보다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며 8% 이상의 격차로 패배했다. 김해시 갑 역시 출구조사 때보다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아마 이곳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측 후보들 모두 희망고문을 적잖이 받았을 듯하다.
한편, 양산시 을은 지난 총선 때에도 보수 후보의 표가 분산된 틈을 타 운 좋게 차지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현 대통령이 10%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고 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계 정당 출신 시장이 당선된 데다 현 경상남도지사 김경수가 큰 격차로 승리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희망적이었다. 그러나 그 2년 사이에 현 양산시장 김일권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것도 모자라[22] 설상가상으로 현역 의원 서형수가 덜컥 불출마를 선언해 버리는 바람에 더불어민주당이 난항에 빠진 상황이었다. 그래서 경기도 김포시 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전 경상남도지사 김두관을 부랴부랴 양산으로 내려보내야 했을 정도였다. 거기다 미래통합당 후보는 전직 양산시장 나동연이었다. 그리고 이번엔 보수 표심 분산이 일어날 여지도 없었다. 그 때문인지 출구조사에서도 김두관의 경합 열세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김두관 후보가 '''1.7%''' 차이로 신승하며 수성에 성공했다. 여러 모로 출발점이 불리했던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김두관 후보의 승리는 값지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양산시 갑은 이번에도 미래통합당이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총선에선 현역 의원 윤영석이 송인배 후보를 상대로 고전 끝에 4.8% 차로 간신히 이겼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번에는 윤영석 의원이 15% 격차로 크게 승리했다. 특히 지난 총선 때 유일하게 송인배 후보에게 패배했던 물금읍마저도 4,300여 표 차로 크게 꺾으며 여유롭게 수성했다. 그가 이렇게 크게 이길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그의 탄탄한 지역 기반과 현 양산시장 김일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 그리고 이재영 후보가 전략공천된 인물이라 양산시민들에게 생소한 인물이었다는 점이 꼽힌다. 그 덕분에 넉넉한 격차로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양산시 갑 이외에 나머지 3곳은 모두 패배했다는 점은 미래통합당 입장에선 썩 유쾌하게 느껴지진 않을 듯하다.
다만, 범진보측에서는 1석을 빼꼈으나 , 동부경남 지역(김해, 양산, 창원진해, 창원 성산)의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범진보계열이 범보수계열을 2%p 차이로 앞선 성과가 있었다.
6. 틀
[1] 김해 갑, 김해 을, 양산 갑, 양산 을, 거제, 창원시 진해구,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 의창구,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 마산회원구, 통영시·고성군[2] 부산시와 울산시는 동부경남권에 속하지만 광역시이기 때문에 별개로 집계된다.[3] 진주시 갑, 진주시 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사천시·남해군·하동군[A] 20대:더불어민주당+정의당, 21대:민생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B] 20대:국민의당(2016), 21대:국민의당(2020)[C] 20대:새누리당, 21대:미래한국당+우리공화당+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4] 단 일부 지역은 여전히 보수 정당이 강세였다. 특히 김해시의 경우 지금은 민주당계 정당 그 중에서도 친노, 친문 계파의 본산이 되었지만 3당 합당 이전에도 민주정의당 소속 이학봉이 국회의원을 해먹었을 정도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았던 곳이었다.[5] 김해, 양산, 창원(의창, 진해, 성산), 거제[6] 양산도 양산 갑과 양산 을 에서의 두 정당 후보들의 표를 합치면 통합당이 이겼다. 양산 갑에서는 15% 차이로 통합당이 이겼지만, 양산 을에서는 김두관 후보와 나동연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2%도 채 안 되었다.[7] 그나마도 15% 정도 득표에 그친 창원시 성산구가 평균을 확 깎아먹은 게 컸다. 만일 그곳을 빼고 계산해 보면 43.1% : 52.5%로 부산, 울산과 마찬가지로 한 자리 수% 차로 격차가 줄게 된다.[8] 후보를 내지 않은 창원시 성산구와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을 제외한 계산이다. 만약 포함하면 31.5%로 확 내려간다.[9] 김해 갑, 김해 을, 양산 갑, 양산 을, 거제, 창원시 진해구,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 의창구,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원시 마산회원구, 통영시·고성군[10] 부산시와 울산시는 동부경남권에 속하지만 광역시이기 때문에 별개로 집계된다.[11] 1심 판결 이전까지는 부울경 광역자치단체장 3인방을 통틀어 유일하게 김경수 지사만이 10위 이내로 중위권에 들어 있었는데 1심 판결 이후부터는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울산광역시장 송철호와 더불어 하위권을 맴돌게 되었다.[12] 역대 민주당계 정당의 창원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소 득표율, 최소 득표 차이로 패배한 것이다.[13] 이 지역에서는 본래 정의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더 높은 것도 있었고 또 거대 정당으로서의 체면도 있기에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대체로 민주당계 정당 측에서 정의당 쪽에 많이 양보했다.[14] 당연한 얘기지만 정당이 당원의 불만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이다. 게다가 여영국은 민주당과 단일화로 당선되어 놓고도 재보궐선거 당선 후 "문재인 정부 실정 때문에 힘든 선거였다."고 혐성을 드러냈으니, 단일화 결렬에는 정의당의 책임도 있다.[15]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책사 양정철이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아버린 게 결정타였다고 씌여 있었는데, 이는 다소 과장된 것이다. 그 전에 정의당 여영국 - 민중당 석영철 후보의 진보단일화가 추진 중이었는데 조건이 안 맞아서 결렬되었고, 이에 대한 비난을 돌리기 위해서 마침 양정철의 발언을 핑계로 뒤집어 씌운 것.[16] 심지어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두었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방호가 보수 정당 텃밭인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무려 '''민주노동당''' 강기갑에게 178표 차로 패배해 낙선하기까지 했다.[17] 사실 지역구의 역사를 보면 지기가 어려웠다. 징크스의 희생자들인 이방호, 권영세, 황진하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혹시나? 했을 뿐(...)[18] 진주시 갑, 진주시 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사천시·남해군·하동군[19] 전액을 보전 받으려면 15% 이상 득표해야 한다. 10% 이상~15% 미만의 득표율일 경우엔 반액을 보전한다.[20] 현재는 이 사람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21] 같은 선거에서 하동군·남해군 선거구에선 열린우리당 후보가 42%를 득표하며 사천시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그건 순전히 당시 후보가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이 분이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현재까지 하동, 남해 지역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로서 그가 기록한 득표율을 넘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22] 아직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양산시장 직무는 계속 수행하고 있다.